[character] 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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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자신의 ‘상’을 물체에 투영한다. 성기를 Little general, Mr. Mojo 라 부르면서 인격체 취급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외적 세계에서 의미를 끊임없이 찾는다. 원인: 어머니로부터 남자는 내재된 여성성을 박탈 당하며  이러한 약탈에 상응하는 댓가를 사회로부터 쟁취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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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집에서 같이 일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신의 역할을 확인 받지만 (때로는 유쾌한 확인이 아닐 수 있다) 아들은 아빠를 직접 목격할 수 없다. 아빠는 아침에 사라졌다가 저녁에 돈봉투와 함께 돌아오는 존재이며  그 부재의 댓가로 집안 잡무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이다. 따라서 남자는 필연적으로 기대감에서 살고 미래 지향적으로 살 수 밖에 없다. 어려운 일에 대해 숨막힘을 느끼지만 그래도 해방이 뒤에 있을 것을 확신하고 반복적이며 미래 지향적 삶을 견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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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없고 늘 상을 투영하면서 – 신체의 일부에게, 여자친구에게, 자식에게 -살아가는 남자는 반복 끝에 해방이 없음을 확인할 때는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를 둔 확인이므로 여자보다 확실하게 목숨을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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