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래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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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싫다; 좀 더 나은 나를 꿈꾼다. 하지만 나의 최선의 상태는 지금이지 다른 ‘이상적 상태”가 있지 아니하다. 미래의 나는 내가 아니기 때문이고 이 사실을 깨달지 못한채 말하는 미래 즉, 발전된 상태를 논하게 되는 근본적 원인은 논리적 사고를 발전시킬 때 사용하는 ∴ 그러므로를 부적절하게 적용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불완전하며 파편적 객체를  AND 또는 OR와 달리 그러므로를 사용하여 연결 지음으로서 의미를 왜곡하고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1) “소”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죽는다. 2) 소크라테스는 소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다. 3)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1번 자체로서 참일지 몰라도 우리가 사는 세계를 나타내기에는 턱없이 불완전한 문장임으로서 거짓이라 결론을 내렸어야 하는데 그러므로 라는 연결 고리는 이를 묵인한다. 따라서 거짓이 곧 진실이 되버린 것이다.

내가 다른 나를 꿈꾼다 – 라는 문장은 우선 ‘내’는 2009년 8월 10일 오후 6시 50분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퍼스트타워 13층 좌석 47 차지하는 물리적 존재이라 인정한다. 1분 후에는 또 다른 ‘내’가 있고 1년 후에는 또 다른 ‘내’가 있을 것이지만 그 와중에도  ‘나’는 동일한 객체일 것이라는 가정을 함으로서 “나는 내가 싫다;좀더 나은 나를 꿈꾼다” 문장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두번째 ‘나’는 엄연히 다른 사람 (즉, 미래의 ‘내’)이므로 불가능했어야 할 문장인데 내는 곧 나이므로 라는 연결고리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논리적 전개였던 것이다.

왜 작은 것에 트집잡냐 – 우리는 끊임없이 남이 되길 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나”와 “내”라는 단어를 구분해서 사용하자. 그로 인해서 삶이 좀 더 단순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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