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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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말마따나 벌써 늦가을이다; 시간 지나는 줄 몰랐다. 작년 중순부터 원치 않게 투잡 뛰면서 참으로 바빴던 한 해였다.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로 작정한 2009년은 어느덧 다 지났고 2010년이 왔다.  2009년 목표였던 “남 비난하지 않기”는 침묵으로 이어지다가 간혹 참지 못하고 울컥하는 바람에 여러모로 아쉬운 점을 남겼다. 2009년은 내 안에서 삭힌 해라면 2010년은 이제는 밖으로 뻗어나가는 해: 당장 손길이 긴요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다가갈 생각이다. 한달 후 회사를 옮길 때 덩달아 세컨잡 직종 또한 이를 반영해서 바꿀 생각이다.

미혼모는 학교를 다닐 수 없는 – 학부모 등쌀에 밀린 학교가 학생을 쫓아내는 아이러니컬한 – 상황인만큼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원에서 12주 남짓 적응 교육 받고 자본주의 사회으로 방출되는 북한 귀순자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제 슬슬 온라인 교육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며 결과물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 때 온라인 교육이란 동영상, podcast 수준을 벗어난 게임 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워나가는 온라인 교육을 말하는 것이다.  최근 직접 만나보면서 에너지가 충만하고 의욕이 충만하다 느낀 이분들에게 손길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 분명 방법이 있을터.

쉽지는 않겠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구절을 떠올리면서 인내하자구나: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13

p.s. 아, 연극 좀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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