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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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가 광고를 내고 싶은데 방송, 신문에 대문짝만한 광고는 부담스럽다 보니 포털로 몰리기 시작했고 이 것을 토대로 포털사가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사용자 클릭 패턴으로 유추하건데 상위 랭킹에서 노출되는 것이 클릭 유발에 가장 큰 요인이였다.  하지만 포털사의 강력한 영향력을 파악한 사업자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포털 광고의 비용조차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방송 광고에 비하면 싼 축에 속하지만). 네이버 첫화면에 배너광고 내자니 비싸고, 검색화면 상단 노출되는 프리미어 링크도 비싸고 , 쇼핑박스도 비싸는 등 어느 하나도 값이 만만치 않게 되었고 검색 키워드 최적화 마케팅이란 기법을 누가 들고 왔지만 이 역시 고생스럽고 효과 또한 의심스럽다.

이러한 상황을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구글은 문맥상 광고가 노출되는 AdSense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 역시 ranking 매기는 방식의 차이일뿐, 기존 포털의 랭킹 논리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영세업자들은 포털 광고를 꿰차지 못한채 점점 밀려나게 되었다. 이런 약한자의 설움을 해결하고자 LBS 즉, location based service가 하나 둘씩 언급되기 시작했고 LBS의 당연히 location을 알려주는 즉, 지도 서비스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도 서비스는 가격대비 효용을 따져봤을 때 abysmal failure였다.

이러한 상황을 (또 다시 한번) 해결하고자 나선 것이 티몬을 비롯한 그루폰 모델이다. 이들은 박리다매라는 논리를 통해 (그 동안 포털에서 밀려 제 목소리 못내던) 영세업자들에게 숨쉴 공간을 터줬다. 예측컨데 지금 현재 강남, 강북, 부산으로 운영되던 티몬이 좀 더 활성화 되면 세분화 되어 청담동, 압구정식으로 나뉠 것이고 좀 더 잘되면 (압구정 예를 들자면) 압구정 역주변, 로데오 거리 등등으로 세분화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포털이 수년전 돈 때려박으면서 만들고자 했던 지도 서비스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즉, 정작 노력 많이 들인 지도 서비스는 별 성과 없었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진화하다보니 voila! 어느덧 지도가 완성 되는 것이다.

여기서 얻어야 할 교훈을 찾고자 하면,

  • 지도 서비스는 너무 앞서간 서비스였던 것이다.  우선은 volume을 크게 확보한 후 차차 세분화 시키는 과정을 거쳐가야 했는데 첨부터 너무 조밀하고 연속적인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다. 이는 비전이 실행을 앞서간 경우에 해당된다.
  • volume-based 장사의 논리 즉, 박리다매는 카네기가 철강 팔던 시절 아니, 영국과 스페인이 열심히 선단 띄우면서 무역하던 시절부터 적용된 논리이다.  앞으로 계속 적용될 것인가? 나의 추측은 yes, it will. 물론 구글처럼 롱테일 성공 사례는 나오겠지만 그래도 박리다매가 일단 짱이라능.
  • 서비스의 규모를 키우기 전에 우선 직접적으로 매출이 날 수 있는지 여부부터 파악해야 했다. 매출 없는 상황에서 먼저 밑그림 깔아주는 행위 (예: 지도)는 자살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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