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더라도 실패는 명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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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나설 계획이던 Newt Gingrich의 캠페인이 위태롭다. 22살 어린 아내와 호화 요트 휴가 다녀오는 동안 그에게 실망한 참모진 최소 16명이 떠났다고 전해진다. 거의 끝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이다. 상당수는 캠페인 실패의 원인으로 45세 아내를 지목한다. 아내 합창 연습 가려고 장기간 출장을 하지 않는다, 아내가 화장하느라 중요한 약속을 늦었다 등등 아내 관련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그녀 한 사람만의 잘못이라 볼 수 없다. 어쩌면 그녀는 남편의 기나긴 대선 준비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낭만적 기억을 만들고 싶어서 요트 여행을 다녀왔는지도 모른다. 암 걸린 아내 곁에서 순애보인척 하다가 바람 피는 John Edwards 보고 그녀 마음 깊숙한 곳에 위험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반면, 3번 결혼한 Newt 입장에서 지금이라도 아내한테라도 잘해줘야 가족 중심적 모토가 깊이 박혀있는 친공화당 투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아내 합창 연습을 귀찮더라도 애써 갔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싶어도 과거가 사람 발목잡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깔끔하지 못한 과거를 지닌 남편 Newt의 잘못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어느 한쪽 누구의 잘못이라고 정확히 끄집어 말할 수 없다는 점, 세상 모든게 흑백 논리,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는 것은 이제 나도 귀따갑도록 들어봐서 알겠다, 알겠다고. 하지만 Mr. and Mrs. Gingrich 라는 하나의 팀으로 봤을 때, 대선 준비에 나선 하나의 팀으로서는 분명 실패했다. 그렇다고 해서 부부가 영영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단지, 대통령과 영부인이 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자신은 뚜렷하게 잘못한 것 없으니 이후 결과에 대한 책임 질 이유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팀 운동 한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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