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플랫폼

Standard

스마트폰, SNS 여기 저기서 오픈 플랫폼이 화제이다. 오픈 플랫폼이 원할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컨텐트가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쉽고 원할한 인프라를 제공하여 좋은 컨텐트 개발자가 꾸역 꾸역 몰리게 하는 것이 큰 성공 용인이다.  그의 한 예로서 나라 = 오픈 플랫폼의 비유를 사용해보겠다.

춘추 전국 시대 초기에 위衛 나라의 군주였던 위 문후는 일찍이 공자의 제자인 자하에게 사사하여 학문을 읽혔고 재사들과 교류하며 견문과 안목을 넓혔다고 한다.  위 문후가 왕위를 승계하자 내정과 외교를 통해 국력을 쌓아갔는데 그가 특히 공을 들인 것이 인재의 등용이었다고 한다. 사람을 보는 눈이 예리하기도 했지만, 주위 인물 천거에 늘 귀를 기울이고 훌륭한 사람을 초빙하는데 조금도 인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면서 위나라에는 인재들이 모인다 – 그 중 한 사람이 훗날 손자병법과 더불어 2대 병법서라 불리우는 오자병법을 편찬한 오자였다. 문후는 50년간 재위하며 위나라를 전국칠웅의 으뜸으로 세웠는데  본인의 뛰어난 자질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들의 보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라가 국민을 위해서 가장 잘해줄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삶에 훼방을 놓지 않는 것이다. 나라가 직접적으로 컨텐트를 개발하기 보다는 인재들이 몰려들어 서로의 역량을 재보고 나라 안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켜보는 역할을 한번즉 고려함즉이 어떠한지 지도자에게 묻고 싶다. 그게 정 싫으면 컨텐트 개발자가 되던가.

Gordon Lewis Pugh

Standard

Lewis Gordon Pugh: 환경 운동가이자 각종 장거리 수영 기록 보유자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알릴 목적으로 수온 영하 1.7도인 북극점에서 1km 수영. 걸린 시간은 총 18분 50초. (앞부분은 준비과정: 보기 귀찮으면 약 4:50부터 보면 됨)

당신은 나의 또 하나의 영웅.

그 사람의 홈페이지를 가보면

I don’t observe the Arctic from satellite images, or from the comfort of a boat. I get into the deadly cold water and ice. And from what I’ve experienced it is no longer simply about saving polar bears or eco-systems for future generations. It is about saving ourselves. With the current pace of sea ice melting, climate change threatens world peace, economic stability and our way of life across the globe. I don’t think this. I know this.

나는 북극을 위성 사진 또는 배 위에서 보는 사치를 누리며 관찰하지 않는다. 나는 북극의 차디찬 얼음과 물 속에 뛰어든다. 그 곳에서 경험한 것은 지구 온난화 문제가 단순히 북극곰을 구하고 후손을 위한 환경 생태계 보존과 같이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임을 알려줬다. 현재 급속도로 진행되는 기상의 변화는 세계의 평화, 경제적 안정, 그리고 지구촌 모두의 삶을 를 위협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가능성을 머리 속에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것들이 현실임을 알고 있다.

 

p.s. 영상 음악 죽이지 않아?
p.s. 2 리얼리티 쇼랑 차원이 다르지.